[회현역/명동] 다가오는 기념일에 연인과 함께 한번쯤 꼭! 방문해야할 데이트 코스 1순위 미쉐린 1스타 라망시크레 (L’Amant Secret

2025. 2. 7. 02:05Food Travel/미쉐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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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 짧은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연인들끼리 기념일에 방문하기 좋은 데이트 코스 레스토랑으로 
회현역에서 나와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는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위치한
라망시크레 (L’Amant Secret)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쉐린 1스타인 동시에 미식 큐레이터가 선정한 2024 서울미식 100선 식당이기도 한
라망시크레는 좋은 재료와 그 재료를 공급하는 생산자의 마음을 음식에 담아 소통하는
손종원 셰프의 '현대 한국의 양식'을 손보이는 식당입니다.

이곳의 특색중 하나는 직접 재배한 향신료나 채소를 많이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정기 휴무] 매주 일요일, 월요일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67 레스케이프 호텔 26층
(회현역 6번출구 33m 도보 1분)

전화번호:
02-317-4003


가격: 런치 코스 14만 원
          디너 코스 22만 원

※(25년 3월 11일 부터 봄 메뉴로 개편되어 런치와 디너 각각 만 원씩 가격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특별 요금이 적용되어
런치 1인 25만 원 (와인 1잔 포함)/ 디너 35만 원 (와인 3잔 포함)
이라고 하니, 변동 사항이나 추가 소식은 없는지 미리 알아보시고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날은 예약 인기가 매우 높은 식당으로 미리 최소 한 달 전부터 대기를 추천드립니다)
 

 

 

 

안내 및 유의사항/편의시설

  • 마지막 주문: 점심 - 13:30 / 저녁 - 19:30
  • 콜키지 가능 (와인 1병당 750ml 10만 원) 1~4 인: 1병까지 허용/ 5~10인: 2병까지 허용
    (레스토랑 행사,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날은 제외)
  • 노키즈존: 아동 동반은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동일하게 코스 이용 하셔야 합니다
  • 발렛 25,000원 (호텔 1층 주차장 입구에서 발렛파킹 가능합니다)
  • 주차 가능/주차 요금 무료 (점심: 최대 3시간/저녁: 최대 4시간)
  • 대관 가능
  • 전문 소믈리에
  • 특정음식에 알러지가 있으시면 예약 시 미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케이크 반입은 가능하되 취식은 불가
  • 풍선 반입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금지하고 있습니다
  • 3회 이상 노쇼시 예약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예약금 환불 규정] 예약일로부터 2일 전 취소: 100% 환불
    예약일로부터 1일 전 취소 혹은 일정, 인원 변경: 50% 환불
    예약일 당일 취소 혹은 일정, 인원 변경: 환불 불가 및 일정, 인원 변경 불가
    노쇼: 환불 불가 및 향후 예약 시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회현역 6번 출구나 7번 출구로 나오시면 간판이 있지 않기 때문에
라망시크레 식당을 찾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레스케이프 호텔을 찾으신 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26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식당 입구

 
호텔에 들어가 옛날 풍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26층으로 올라오면 
크리스마스 테마로 하얀 눈이 쌓인 위로 장식된 나무와 꽃들과 보석들이 입구 정면에 데코 되어 있는데
너무 감성적이고 예뻐요 ㅠ 나만의 비밀 서재에 온 느낌입니다.
계절마다 또는 테마마다 데코가 바뀌는지 궁금하네요. 
 

 
데코가 너무 아름다운 동시에 치우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 

메뉴판

 
메뉴입니다.
메뉴의 글씨체도 아기자기하고 필기체로 너무 귀엽고 빨간 봉투에 금색 장식이 아주 예뻤습니다.
디너를 먹으러 방문했고 22년도 메뉴판이기 때문에 현재 메뉴와는 동일한 것도 있지만
많은 차이가 있으니 방문 전 메뉴판을 꼭 확인하시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이실 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캐비아와 달걀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식당 내부 분위기


식당 내부 분위기는 사진으로 보시는 대로 전체적인 레드톤의 
로맨틱함과 로열스러운 감성적인 분위기로
연인과 특별한 날에 또는 가족들과의 기념되는 날에 방문하시면
특별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연인과의 방문은 남자친구분이 어떠한 이벤트를 준비하셨든
성공적이 될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만 샴페인 뽀글 거리는거 구경하는거 재밌나요?

 
샴페인은 추천받은 뤼나르 블랑드 블랑을 글라스 2잔으로 시켰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샴페인 기포 올라오는 물멍처럼 뽀멍 하고 있다 보면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쁘띠 라망 시크레

 
쁘띠 라망 시크레에서는 손으로 먹는 핑거푸드로 시작하는 구성이었고
이렇게 손 세탁할 수 있는 조그맣고 귀여운 세탁대야 (?)를 주셨습니다.
은은한 장미향도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보통은 따뜻한 행거나 평범한 행거를 주시는데 이렇게 직접 손을 담가 헹굴 수 있는 
접시를 주셔서 손을 넣고 참방참방거리는 게 재밌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프러포즈를 연상시키는 데코

 
그림책이 입체적으로 현실세계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음식 데코와 스토리 텔링이 다른 식당에서 경험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라
더욱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미를 절인 손으로 집어먹는 한입거리로 특이했던 식감과
아몬드 크림이 올라간 우유 거품 같은 맛의 장미향이 은은히 났었던
가벼운 첫 어뮤즈부쉬였습니다.
 

가든에서 온 작은 한입거리들

 
가든에서 온 작은 한입거리들은 제목 그 자체로
실제 식당에서 자체 재배한 (옥상에서 재배하셨다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채소들과 향신료를 써서 만든 요리로 채소들로 만 사용하여 만들어져
맛 자체보다는 각 테마의 주재료인 채소의 향긋하고 쓰고 달고의 느낌,
그리고 테코레이션적으로 주는 미적 감각이 눈에 띄었던 디쉬였습니다.
각각 푸아그라가 들어간 과자 (곶감은 장식입니다), 감자에 캐비아가 올라간 로즈케일,
당근 위에 식용 꽃으로 장식된 당근, 그리고 사과가 올라간 타르트.
 

 
그중 가장 취향저격이었던..
사과의 식감과 상큼한 맛, 그리고 테코레이션과 색감.
너무 아름다워서 먹기 아까웠던 타르트였습니다ㅠ
 

블랙 트러플 더덕 벨루테

 
블랙 트러플 더덕 벨루테는 트러플로 만든 꽃모양의 틀을 벨루테 소스에 부셔
같이 먹는 음식으로 벨루테 특유의 크리미 한 소스 안에 더덕의 쌉쌀한 맛과 트러플의 맛이
잘 어울렸으며 여운이 길었던 디쉬 중 하나였습니다.
정보: 벨루테는 프랑스 소스기법 중 하나로 크리미 한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수경재배 채소와 유자에 절인 방어


하나같이 데코들이 너무 아름다운
라망시크레의 디쉬들...
수경재배하신 채소로 데코레이션 돼있는
젤리 같은 막을
깨 보면 안에 네모네모하게 큐빅 모양으로
잘린 젤리와 방어들이 나옵니다.
유자향과 채소와 방어들이 잘 어우러져서
특이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중간에 나온 빵으로, 라망시크레 자체 발효종으로 만든 사워도우와 들깨가 가득 들어간 빵입니다.
무지개색 접시가 너무 예쁘고 다른 접시들도 아기자기 귀여웠습니다.
버터가 꿀과 함께 꽃처럼 올라가져 있고 빵도 연유가 들어간 맛처럼 너무 달고 맛있어서
버터와 곁들여 먹으니 들깨빵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사워도우는 빵이 딱딱하기도 하고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태안 홍합을 채운 대구 디쉬

 
소스의 색이 샛노란색으로 너무 예뻤습니다.
홍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거부감 드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또 비린맛도 느끼지 못했고 살이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대구는 워낙 프렌치 식당에서 많이 다루고 또 잘 다루기 때문에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와 살에 집중을 많이 하신 것 같았습니다.
 

랍스터와 컬리플라워 미네스트로네

 
랍스터 디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녹진한 수프가 매우 맛있었고
랍스터 껍데기를 갈아서 젤리처럼 만들어서 위에 올려주셨다 했는데
식감도 재밌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는 디쉬입니다.
 

식당 분위기

 
걸려있는 액자들도 하나같이 감각적이고 식당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최랄라 작가님의 작품들이라고 하네요
 

한우 안심과 사골

 
오늘의 메인 디쉬 한우안심은 한입크기의 스테이크였지만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기억상 사골을 엄청 농축시켜서
소스로 만들으신 걸 뿌려주셨는데 이 맛이 매우 강해서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설향 딸기

 
딸기 소르베는 딸기를 워낙 좋아해서 상큼한 맛과 딸기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더 먹고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기념일을 미리 알려드리면 나오는 선물 디저트입니다!
너무 귀여운 선물상자를 칼로 썰어 보면 
안에 귀여운 하트가 나옵니다 ♥
어떻게 만든 건지 궁금하네요.
이런 귀여운 이벤트를 받는다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베이크드 서울

 
직원분이 서빙해 주시고 술에 불이붙은 불을 머랭에 뿌려주셨습니다.
굉장히 달고 바삭한 머랭!
 

차와 입술 모양의 초콜렛 그리고 과자


라망시크레에 창문뷰가 두자리인것 같은데 
하나는 남산뷰이고 제가 앉은 자리는 그냥 시티뷰였습니다.
건물에 뷰가 절반에 가려져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ㅠ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트리에 걸린 과자 장식이
크리스마스트리 같아서 너무 귀여웠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차도 물론 향이 좋았고 입술 모양의 초콜릿은 아주 달았습니다.
나가는 길에 호두과자도 선물로 주셨는데
매우 맛있는 호두과자로 너무 맛있게 먹었고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까지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평점: 5/5
지금까지 방문했었던 프렌치 식당 중 가장 독창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주었던 식당.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 식당에서 나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주시기까지 
하시고 식당 입장할 때부터 나갈 때까지 너무나 세심하게 응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음식의 맛부터 향, 분위기, 서비스, 그리고 데코까지 무엇하나 디테일을 신경 쓰지
않은 것이 없는 것이 느껴진 식당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특별한 날로 기억이 될 만큼의 인상적인 라망시크레
이 정도의 퀄리티와 맛이라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만족감이
높았던 식당이었습니다. 다시 꼭 가고싶은 생각이 드는 식당입니다.
다가오는 기념일이나 언제든
연인과 또는 가족과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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