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청담] 프렌치 코스 레스토랑 라미띠에 L'amitié 미쉐린 1스타 오는날이 특별한 곳이 될 수 있는 곳

2025. 1. 24. 22:33Food Travel/미쉐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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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 짧은 주인장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 3번 출구역에서

걸어서 도보 7분 정도, 베이프 매장 바로 윗편에 위치한

미쉐린 원스타 프렌치 코스 요리 전문,

'정성과 온기가 담긴' 장명식 셰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미띠에 L'amitié'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점심 오후 12:00 PM - 3:00 PM
                  매일 저녁 오후 6:00 PM - 10:00 PM

[라스트오더] 런치 - 13:30
                         디너 - 19:3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67길 30 2층

전화번호:  02-546-9621

가격: 디너 코스 25만 원
         런치 코스 16만 원

예약은 필수이며, 캐치테이블 앱 또는 전화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 주차/발렛 가능
  • 콜키지 가능 
  • 9세 이하는 입장 제한
  • 단체 이용가능
  • 레터링 가능
  • 5인 이상/룸 예약 시, 업장으로 전화 예약
  • 스마트 캐주얼 제안 (슬리퍼, 남성 반바지, 트레이닝복 착용 금지)
  • 이 외의 주의사항이나 중요사항은 캐치테이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라미띠에는 제가 처음으로 미쉐린 레스토랑을 경험해 본 곳인데요
연말을 맞이하여 12월 31일에 두 번째 방문을 하였습니다. 

프렌치 특성상 전체적인 메뉴는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에 캐치테이블 앱에서 코스구성을 보고 맘에 들었을 때 예약해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5명이어서 전화로 예약을 했고 룸에서 식사를 하니 아늑하고 조용해서 
소음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미띠에는 개인적으로 음식의 데코나 예술적인 부분보다는
음식의 맛에 좀 더 집중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말이어서 테이블 위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작은 미니 나무가 장식되어 있었고요, 그릇 위에는 두껍고 빳빳한 냅킨 장식과
종이에 은은한 펄이 들어간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항상 고급진 레스토랑에 오면 
여러 가지 다양하고 예쁜 식기들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리 물컵이 반짝반짝 빛나서 맘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기본 세팅

 

오늘의 코스

 
오늘의 메뉴입니다.
+ (새로운 코스메뉴는 1월 8일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뮤즈 부쉬 (땅콩호박과 사과, 참치 크레페 롤)

 
음식이 나오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고 어떻게 먹는지도 간단히 설명해 주십니다.
와인은 추천받은 로제 와인으로 주문시켰습니다.
Ott★ Château Romassan Rosé
추천도 잘해 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셨는데 기억은 잘 안나는...
도수가 조금 있지만 맛은 음식과 조화롭게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아뮤즈 부쉬와 옆은 우니가 올라간 참치 크레페 롤

 

첫 번째 음식은 아뮤즈 부쉬 (땅콩 호박과 사과, 참치 크레페 롤)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라는 의미로 전문적인 프렌치 코스요리에선 스타트로 나옵니다. 
이번 아뮤즈 부쉬는 땅콩호박을 써서 그 달콤한 맛에 참치가 잘 어울렸고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포인트를 사과가 깔끔하게 잡아준 것 같습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다음 요리를 기대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 프렌치 식당을 가면 손으로 먹을 수 있는 아뮤즈 부쉬도 많이 나오는데 식기로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두 번째 참치 크레페롤은 전체적으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우니라는 것이 좋은 식당을 가도 그날마다 맛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달달하고 맛있는 우니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세트라 캐비어와 가리비 타르타르

 

 
귀여운 상어 뚜껑과 자개 숟가락이 너무 귀여워요 ... 
이 메뉴는 추가로 시켜야 하는 메뉴로, 드시고 싶으시면 처음에 메인요리를 정하면서 
먼저 직원분께 말씀하셔야 하니, 이점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캐비어 10g (+9만 원 추가)으로 시켰습니다! 양은 많아서 나눠드셔도 될 듯합니다. 
크래커에 캐비어와 가리비 타르타르를 올려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너무 짜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 캐비어는 보통 벨루가, 오세트라, 세브루가 순으로 고급진데 (벨루가가 젤 좋음)
이 캐비어는 중간등급으로 고급식당에서 가장 무난하게 많이 쓰이는 등급입니다.
벨루가가 크기 맛이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아직 접해본 기회가 없어 나중에 접해보면 따로 글 올리겠습니다.
또한 캐비어는 염장을 해서 업장마다 음식에서 염도차이가 좀 있는데 이날먹은 요리는 간이 아주 좋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어 샐러드

 
문어 샐러드는 비트랑 자몽이랑 견과류 등 다 같이 한 입에 먹으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저는 비트를 선호하지 않아서 맛은 아주 건강한 맛. 건강에 좋다고 해서 먹었어요 :>
식전빵도 나와서 수재로 만드신 버터랑 같이 먹었어요. 
빵이 겉바속촉으로 아주 맛있고 수재 버터도 굿이었습니다. 
 

바닷가재와 꽃게 비스큐 스프

 
정말 맛있게 먹은 바닷가재와 꽃게 비스큐 수프입니다.
수프가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습니다.
갑각류 특유의 향을 잘 살려 풍미가 아주 좋았고 
꽃게랑 바닷가재도 살이 통통해서 달고 맛있었어요.
계속 생각나는 요리였습니다.
 

전복과 우엉

 
전복과 우엉 요리는 우엉으로 만든 소스를 전복과 같이 곁들여 먹는 요리입니다. 
쓰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 우엉을 너무 달지도 않고 적절하게 간으로 만들어 전복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또한 전복도 숙성을 한 것처럼 살자체가 매우 달고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생선

 
코스 요리 중 저의 픽이었던 오늘의 생선 요리였습니다.
생선은 광어이고 국내산입니다.
제가 생선을 별로 안 먹는데 이게 생선이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부드러워서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매우 조화로웠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코스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였고요, 이런 생선 요리면 맨날 먹고 싶네요 :)
 

 

푸아그라 테린

 

 
다음디쉬로는 푸아그라 테린입니다. 
메인디쉬 이전 마지막 디쉬입니다. 
느끼할 수 있는 푸아그라를 밸런스 있게 잘 소화한 것 같았습니다. 
저만의 팁으로는 식전빵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디저트처럼 느껴졌고요 맛있는 크림 케잌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저거 이상 먹으면 좀 기름지고 느끼할 것 같긴 합니다. 
 

클렌져

 
본식 나오기 전 입가심 할 수 있는 클렌져. 아주 상콤했습니다.
밑에 알갱이도 있었어요. 오미자 라즈베리 같은 맛의 아주 상콤한 맛!
전 요리의 느끼함이나 입에 남은 텁텁함을 잘 지워준 것 같아요.
 

후레쉬 받은 양갈비
포트와인 소스를 곁들인 양갈비

 
메인 요리는 양갈비와 최상급 한우 안심중 택 1이며 이 역시 코스 시작 전 선택하시면 됩니다.
한우 안심은 시키시면 돈이 추가됩니다.
저는 양갈비를 좋아해서 양갈비를 시켰고 사이즈는 아주 큐티하지만
맛은 레드와인 소스와 함께 냄새 없이 맛있는 양갈비 맛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고급진 프렌치 레스토랑을 가면 스테이크 맛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옆에 가니쉬로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같이 나왔습니다.
옆에 야채는 그냥 그랬습니다. 살짝 쓴 맛이 나기도 했습니다만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프로즌 요거트

 
메인 디쉬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나왔고,
프로즌 요거트는 복슬복슬한 느낌의 아이스크림이었고 약간 팝핑 사탕? 느낌도 났던 거 같습니다.
이것도 상콤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사과 코코넛 소스와 브리오슈 아이스크림

 
그다음 디저트인 아이스크림은 제가 사과를 좋아해서
소스와 같이 맛있게 먹었고 저 옆에 녹차 빵은 제 입맛엔 너무 시큼했던 것 같네요. 
 

작은 과자 와 커피 또는 차

 
마지막으로 차는 6가지 종류가 있고 그중 하나 선택하면 되시고
커피도 시키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디저트는 귀여운 하트 젤리와 빵과 함께 ♥
차 중에 사과향같이 향이 은은하게 확 퍼지는 차로 이름이 White temple
인데 너무 좋았어요. 향을 먼저 맡고 차를 마셔보세요!
 

총점: 4.5/5
두 번째 방문인 만큼 처음과 어떤 점이 달라졌을지 기대를 하고 방문했었는데요,
바뀐 메뉴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고 홀에서 먹었을 때랑 다르게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조용히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이 길기도 하고 (보통 2시간을 넘기는 듯하다) 평온한 분위기에 홀려
중간에 졸려질 수 있는데 정신을 꽉 부여잡고 (정신체리) 코스를 전부 즐겼네요..
보통 이런 가격이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하면 코스가 너무 적어서 다 먹고 났을 때
배가 차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라미띠에는 그런 거 없이 배가 너무 불러서 우선 너무 만족스러워요. 
맛도 맛이지만 배가 안 부르면 무슨 의미냐며,,
그런 의미로 라미띠에는 코스도 무려 10가지 이상에 맛도 퀄리티도 좋은 
만족도 높은 프렌치 전문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프렌치 코스 요리에 도전하신다면 라미띠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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