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시] 오마카세 입문으로서 추천! 극강의 가성비 이시키 Isiki
안녕하세요 입 짧은 주인장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 오후 5시
주소: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로 218 지층 3호
인당 평균 가격: 3만 5천 원 ~ 5만 9천 원
시킨 메뉴: 런치 코스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남양주 와부읍 덕소에 위치한
'이시키 Isiki'라는 오마카세입니다.
도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주차는 조금 애매할 수 있어서 자차이동 시 이점 유의 하시길!
내가 먹은 코스는 런처 코스로 가격은 35000원으로 상당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식당은 셰프님 한분과 보조 두 분이 계셨으며 자리는 9자리 정도가 마련되어 있다.
런치의 경우 2타임으로 진행돼서 12~1시 그리고 1시~2시 타임이 있다.
코스는 장국포함 15코스로 상당히 많은 양이 나오며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집의 장점.

이곳이 가게 입구.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첫 번째로 나온 건 닭간차완무시.
정말 특이하게도 닭간을 차완무시 위에 올려놓았다.
자기주장 강한 닭간이 간을 덜한 차완무시와 만나니 궁합이 은근 잘 맞았다.

신기하게도 장국이 두 번째로 나왔다.
맛은 새우국물베이스 장국으로 맛이 상당히 진해서 이 타임에 같이 먹었던
다른 손님들 모두 두세 번 리필을 받을 정도로 괜찮은 맛이었다.

세 번째로 나온 요리는 광어회 위에 유자소스와 스파이시 소스를 같이 얹어 먹는 요리.
스파이시 소스는 불닭소스맛이 났는데 진짜 불닭소스를 사용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궁합은 상당히 좋았던 기억.

네 번째 요리부턴 스시가 나왔고 도미스시입니다.
밥양과 와사비양, 간장양은 요청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가능하니 참고 바람.
앞선 세 요리모두 맛이 강한 요리들이라 비교적 밋밋한 맛이 난다고 생각했다.
샤리의 간이 좀 더 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점만 빼면 전체적으로 괜찮은 도미스시였다.

다섯 번째 스시는 광어. 괜찮은 한점.

여섯 번째 스시는 줄무늬 전갱이.
식감이 탄탄했던 게 기억에 나는 것 같다.
이것 또한 괜찮은 한점!

일곱 번째 스시는 민어.
민어스시는 잘 못 접해봐서 그런지 맛있게 먹은 기억만 나는.

여덟 번째 스시는 청어.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다.

아홉 번째 스시는 참치뱃살.
기름지고 고소한 맛있는 참치뱃살이다.

열 번째 스시는 새우에 게딱지 소스를 얹은 스시.
오독한 새우의 맛에 적당한 게딱지 소스가 잘 어울리는 한 점이었다.
맛있었다.

열한 번째 요리는 네기도로.
유부 안에 다진 참치를 넣고 김으로 싼 게 특징.
일행분은 참치가 살짝 비렸다고 하는데 날마다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열두 번째 요리는 우니마끼에 안키모를 곁들인 요리
자기주장 확실한 두 재료가 잘 어울리는 맛.
일행은 이요리가 가장 맛있다고 했다.
참고로 우니는 성게알, 안키모는 아귀 간.

열세 번째 요리는 장어마끼로 장어를 짚에 한번 훈연하여 소스를 얹은 것이 특징.
내가 이번 요리 중 가장 맛있게 먹은 한 점이 바로 요 장어마끼!

열네 번째 요리는 요리로써 마지막으로 버섯 솥밥.
밥에 간이 너무 좋아서 여쭤보니 특제 육수를 쓰신다고 한다
짜지 않으면서 맛은 쌘 게 상당히 기억에 남았다.
나머지는 각종버섯에 트러플 오일을 뿌린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15번째 음식, 디저트는 수-박.
총점 4.5/5
장단점이 확실한 매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압도적 가성비와 구성, 준수한 맛까지
이 가격에 이 정도는 찾기 힘들 것 같다.
물론 단점도 확실하다. 디테일들이 살짝 아쉽다고 생각했다.
앞서 언급했던 스타팅 요리로 간 쌘 요리 후 먹는 스시는
맛이 슴슴하게 느껴져 도입부 스시맛이 크게 기억나지 않았다.
샤리간을 좀 더 쌔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따라서 하이퀄리티의 스시 오마카세를 찾는 사람들 보다는
스시 오마카세 입문자와 가성비 좋은 식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